퇴근하고 딱 한 시간, 블로그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

“오늘은 진짜 너무 피곤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또 마음 한켠이 불편하다. 블로그도 해야 하는데, 오늘도 못 하면 또 작심삼일이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집안일, 약속, 휴식까지 챙기다 보면 블로그는 항상 뒤로 밀린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시작은 하지만 끝까지 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딱 하루 한 시간, 이 시간을 다르게 쓰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이디어는 퇴근 전에 이미 준비해 둔다

퇴근 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려 하면 거의 실패한다.

하루 종일 일하고 공부한 뒤의 뇌는 이미 지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퇴근 후에는 ‘생각하기’가 아니라 ‘고르기’만 해야 한다.


출근길, 점심시간, 양치할 때, 잠들기 전처럼 애매하게 남는 시간에 아이디어를 메모해 둔다.

불현듯 떠오른 생각은 그때 잡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이렇게 모아둔 소재 중에서 퇴근 후 하나만 골라 쓰는 구조를 만들면, 글쓰기에 대한 부담이 확 줄어든다.


초안 템플릿으로 시작 장벽을 낮춘다

블로그에서 중요한 건 완벽한 글보다 속도와 지속성이다.

그걸 가능하게 만드는 도구가 바로 초안 템플릿이다.


템플릿은 단순히 빨리 쓰기 위한 요령이 아니다.

글쓰기 스타일을 고정해 주고, 고민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틀이다.

도입–중간 정리–경험–마무리처럼 구조만 정해두어도 글쓰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매일 한 시간이 어렵다면, 나눠서 써도 된다

하루 한 포스팅이 부담스럽다면 무리할 필요는 없다.

다만 ‘3일에 하나’가 아니라 ‘3일에 나눠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첫날은 소재 선택과 목차만 작성한다.

둘째 날은 핵심 정보나 소제목 중심으로 살을 붙인다.

셋째 날은 경험과 사례를 추가하고 사진, 퇴고를 마친다.

하루 20~30분씩만 투자해도 충분히 완성할 수 있다.


나만의 블로그 자료실을 만들어 둔다

퇴근 후 한 시간의 속도를 가장 빠르게 올려주는 방법이 있다.

바로 나만의 자료실을 만드는 것이다.


자주 쓰는 사진, 반복해서 사용하는 문장, 제목 패턴 등을 한곳에 모아둔다.

노션이나 메모 앱을 활용해도 좋고, 폴더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다.

이 자료실이 쌓일수록 글쓰기는 점점 빨라진다.


방해 요소와 에너지 고갈을 관리한다

퇴근 후 글쓰기를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은 스마트폰과 에너지 부족이다.

집에 오자마자 폰을 다른 방에 두거나, 알림을 꺼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래도 너무 힘들다면 20~30분 정도 짧게 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쪽잠 후에 세수하고 자리에 앉으면 집중력이 확 달라진다.

에너지를 회복하는 나만의 루틴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안 될 때는 과감히 멈추고, 이어간다

글이 잘 안 풀릴 때는 욕심을 버리는 것도 필요하다.

오늘은 딱 100자만 쓰고 끝내겠다고 스스로 기준을 정해본다.


정말 안 되는 날에는 일기라도 괜찮다.

중요한 건 ‘완벽한 글’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흐름’이다.

이어서 쓸 여지를 남겨두면, 다음 날 생각보다 술술 써지는 경우가 많다.


결론

퇴근 후 한 시간은 너무 소중하다.

쉬고 싶고, 놀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하다.

그럼에도 그 한 시간을 꾸준히 지켜내면 기록은 쌓이고, 그 기록은 결국 나만의 브랜드가 된다.


지금은 작아 보여도, 이 한 시간이 나중엔 강력한 자산으로 돌아온다.

오늘부터 딱 한 시간, 부담 없이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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